◆노 스템프 언 패스포트(No Stamp On Passport)

1996년 2월 4일 일요일 구름, 비(여행 1일쨰)

이집트 카이로-이스라엘 벤그리온공항-예루살렘, 주행거리 64㎞

 어제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호텔에서 이집트 일주여행을 같이 하였던 일행을 전송한 후 우리 내외만의 자유로운 여행으로 알렉산드리아(Alexandria)를 기차로 다녀오느라고 늦게 호텔에 돌아왔는데도, 오늘은 새로운 여행지인 이스라엘(Israel)로 렌트카 여행을 한다는 흥분 때문인지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났다.

  일찍 아침 식사를 끝내고 어제 밤에 꾸리지 못한 짐을 모두 꾸려서 2개를 호텔에 맡기고, 현지 여행사 직원의 도움으로 호텔에서 비행장으로 이동,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Tel Aviv)의 벤구리온(Ben Gurion)공항으로 오전 9시 출발하는 이집트 항공의 4D 0054편의 탑승 수속을 마쳤다. 우리 내외의 좌석은 20A, 20B인 날개의 바로 뒤가 되어 이륙 및 착륙시에 날개와 엔진의 변화와 나일강 삼각주, 텔아비브 시내등을 잘 볼 수 있었다.

  오전 10시경 이륙 후 약 50분이 지난 10시 50분경에 이스라엘의 벤구리온 공항에 무사히 착륙하여, 공항의 입국심사시에는 "No stamp on passport"로 별지에 입국 비자를 받았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입국심사를 마친 후 이스라엘 통화인 셰켈로 환전을 하고, 여행안내소에서 숙소로 민박 집(Guest house)인 Home 57을 소개받은 후 세관에서 비디오 카메라를 신고하려고 하니 "No problem"이라며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집트의 카이로 공항에서는 입국 비자를 받은 후 비디오 카메라를 신고 하면 여권에 기재하고 출국시에 반출 확인을 하게 되었었다.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

 

 공항에 있는 Hertz 사무실에서 렌트카 예약번호 9510095D9E6를 제시하여 예약을 확인하고 민박 집인 Home 57을 찾아가는 길을 물으니, Home 57 근처인 Ramat Eshkol의 수퍼마킷을 물어서 찾아 가라는 권유를 받고, 버스로 주차사무실로 가서 보니, 우리나라에서 수출한 대우자동차의 르망이 Dawoo Supper Racer라는 상표로 되어 있어 바가운 마음에 일본차를 제치고 국산차를 인수받았다. 누적 주행거리가 20,147㎞인 이 차의 앞 창과 양 쪽 뒷 문에 Hertz 스티카가 붙어 있었다.

흐린 날씨의 공항 지역을 12시30분경 나와서 1번 고속도로를 따라 옐루살렘까지 43㎞를 달려, 잠시 정차하여

Ramat Eshkol을 물어서 길을 찾아 든 후, 두 번째로 버스를 기다리던 처녀에게 수퍼마킷의 위치를 물으니 그 처녀가 동승하여 수퍼마킷에 도착했다. 수퍼마킷에서 찬거리를 산 후 Home 57에 전화를 하니, 주인인 Mr. Tamir가 우리 내외를 안내하려고 수퍼마킷까지 나와 주었다.

  Home 57의 방을 확인 후 1박에 64미국달러를 지불키로 하고 우선 3박을 있기로 하고 나니, 이제야 안심이 되어 시장끼를 느껴 오후 3시경에 준비한 라면과 누룽지로 점심을 맛있게 하고, 잠시 휴식 후 비가 내리는 민박 집 주위를 약 1시간 가량 차로 돌아 다니며 길을 익혔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오후 6시경 민박 집으로 돌아와서, 잠시 눈을 붙인다는 것이 그만 피곤했는지 다음 날 아침까지 자고 말았다.

 [목  차]  [다음날 1996년 2월 5일]